다채로운 문화 콘텐츠가 가득한 대구에서의 일주일

일곱가지 이야기

여섯번째 이야기 - 시간을 거슬러 걷는길

향촌동수제화골목

Hyangchon-dong Handmade Shoes Alley

‘빨간 구두이야기’의 수제화 축제


대구 향촌동 수제화 골목은 중구 경상감영공원 뒤편에 자리 잡고있다. 이 거리가 수제화 관련업체들로 자리를 잡기 시작한 시기는 1970년대로 ‘운동화=부산’, ‘구두=대구’라는 수식어를 만들어 냈다. 대구 수제화골목은 1990년에 이르러 오늘날의 수제화 골목의 면모를 갖추었다. 20년 이상의 제화 생산 경력을 가진 장인들이 구두를 만들고 있는 골목으로 제화 관련 업체만 60여 곳이 자리 잡고 있을 정도로 여전히 대구 내 수제화 골목의 명성을 지키고 있다.

진골목

Jingolmok Alley(Gyeongsang-do dialect, meaning ‘a long alley’

백년 전 그 곳을 거닐다.


대구 중심가에 있는 옛 골목길이다. 경상도에서는 ‘길다’를 ‘질다’로 발음하는데, ‘긴 골 목’이 ‘진 골목’으로 불리게 되었다. 지금 보면 좁고 소박한 골목길이지만, 옛날 이 동네는 대구 토착세력인 달성서씨 집성촌이자‘부자 동네’로 유명했다. 해방 이후에는 기업인들과 재력가들의 거주지로도 각광받던 곳이다. 붉은 벽돌로 지은 2층 양옥인 정소아과의원(1928년 건립)을 비롯한 옛 건물들 사이를 걷다보면 마치 근대로 돌아간 듯 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약전골목

Yakjeon Alley (with oriental medicine)

조선 8도인의 축제 약령시, 살롱한방


현대백화점 대구점 뒤편의 ‘대구 약전골목’은 조선시대부터 한약재를 전문적으로 다루던 시장이다. 예전에는 한약재가 많이 생산되는 봄과 가을 2회에 걸쳐 각각 한 달씩 약재를 파는 장이 섰다. 일제 강점기에 접어들면서 시장은 1년에 한 차례로 제한되었으나, 부흥운동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며 약령시의 명성을 다시 한 번 떨쳤다. 1970년대에 한약 관련 상설 점포가 즐비한 거리로 발전하면서 약전골목이 되었는데, 이곳에는 약령시 한의약 박물관이 있으며, 해마다 대구약령시 한방축제가 열린다.

미디어파사드

Media facade

서원의 밤, 빛으로 물들이다


서원의 거대한 빗장이 열리고 환한 빛과 함께 서원의 이야기가 시작 된다. 국악 관현악의 음악으로 평화롭고 풍요로운 마을의 모습이 나타나며 빛으로 서원을 그린다. 서원의 밤을 훤하게 밝힌 미디어파사드는 아름다운 빛으로 구암서원과 대구이야기를 과거, 현재, 미래로 표현하고 있다.

도예

Pottery

도전, 금손! - 도자기


흙은 내가 원하는 대로 얼마든지 모양을 만들 수 있다. 상상하는 것을 구현해 실물로 만들어내는 기쁨을 함께 느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