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문화 콘텐츠가 가득한 대구에서의 일주일

일곱가지 이야기

네번째 이야기 - 국시데이

풍국면

Poongkukmyeon Noodle

국수 외길, 풍국면


1933년 설립되어 오직 국수만을 만들어온 회사이다. 대구는 무덥고 비가 적은 건조한 곳이어서 국수를 생산하는데 최적의 장소였으므로 풍국면은 이러한 대구의 특성을 이용하여 일찍이 전국에서도 유명한 국수회사로 자리매김하였다. 현재는‘풍국면’이라는 이름 자체를 브랜드화하여 국수 제면은 물론, 식당도 운영하여 설립부터 지금까지 대구 향토 기업으로 그 명맥을 잇고있다.

청라언덕

Cheongna Hill

봄의 교향악이 울려 퍼지는 청라언덕에 올라


'봄의 교향악이 울려 퍼지는 청라언덕 위에’로 시작되는 가곡 ‘동무생각’(박태준 곡)에 나오는 청라언덕이 바로 대구 동산동에 있는 청라언덕이다. 이곳에는 서양가옥 세 채가 있다. 선교사 스윗즈 주택 (대구 유형문화재 제24호), 챔니스 주택(대구 유형문화재 제25호), 블레어 주택(대구 유형문화재 제26호)이다.
이 주택 이름의 주인공들은 대구에 기독교가 전파되었을 때 선교활동을 한 미국인들이다.

청라언덕을 시작으로 3.1 만세운동길, 계산성당, 이상화고택 등으로 이어지는 길은 대구의 대표적 근대역사 거리로 이 거리를 걸으면 근 대로 돌아간 듯 한 느낌이 든다.

서문시장

Seomun Market

달구벌의 넉넉한 인심을 만날 수 있는 곳


서문시장은 대구시 중구 대신동에 위치한 대구 최대의 전통시장 이다. 대구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대규모 재래시장이다. 옛 대구읍성의 서문 밖에 위치한 시장이라서 서문시장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낮보다 더 핫한 서문야시장


낮에만 운영하던 전통시장에 야시장이 문을 열면서, 서문시장은 낮에도 밤에도 핫한 전통시장이 되었다. 비교적 높았던 방문객의 연령도 야시장 개장으로 많은 젊은이들은 방문하는 것은 물론이고 타지 관광객까지 유치하며 서문시장의 부흥을 이끌고 있다. 현재 서문시장에는 5,000여개의 점포가 있으며 주말이면 10만 명이 넘는 사람이 찾아올 정도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수성못

Suseongmot Lake

자연과 함께 하는 쉼터


대구시 수성구 두산동에 있는 호수. 대구 시민들의 대표적 가족 나들이 코스, 연인들의 주요 데이트 코스이다. 최근 잘 정비된 둑길과 주변 공원에서 걷기나 산책 등을 위해 찾는 부근 주민들도 많아 항상사람들이 붐빈다.

팔공산

Palgongsan Mountain

향긋한 맛, 아삭한 맛 봄내음 가득


봄철이면 대구 사람들은 팔공산으로 향한다. 겨우내 억누른 나들이 욕구를 해소하는 것은 물론이고 봄에만 맛볼 수 있는 향긋하고 싱싱한 팔공산 미나리를 맛보기 위해서이다. 미나리를 물씬 즐기려면 삼겹살은 필수 준비물. 팔공산 맑은 물에 자란 향긋한 미나리에 고소한 삼겹살을 더해 봄 내음을 느껴보자.

사문진나루터

Samunjin Quay

달성 100대 피아노콘서트 문화관광의 중심이 되다


사문진나루터는 조선 전기 낙동강과 금호강을 연결하는 하천 교통의 요지이자 대구로 통하는 관문 역할을 수행하는 나루였다.

1900년 3월 26일 선교사 사이드 보텀부부가 우리나라 최초로 피아노 1대를 가지고 들어왔는데, 그 기념으로 10월이면 ‘달성 100대 피아노콘서트’가 열리고 21세기 문화관광의 중심이 되고 있다.

디아크

The ARC

물과 자연, 물수제비 디아크


디아크는 고령 강정보에 위치한 건물로 세계적인 건축 설계자가 물과 자연을 모티브로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만든 것이다. 안에는 전시물도 있고 위로 올라가면 카페와 강정 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도 있다.

날씨 좋은 날 강바람을 만끽하며 바이크를 타 보자


디아크 주변으로는 산책로가 있어 날씨 좋은 날 강바람을 만끽하기 좋은 곳이다. 디아크의 특이한 모양으로 관람객이 늘어나면서 주변에는 자전거, 왕발통 등의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대여점들이 생겨나 관람객의 발걸음이 더욱 많아졌다. 고령보의 한적한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 주변 카페를 찾는 사람도 많아져 강정보 디아크의 관람객은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