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직접 체험한 대구 한주살이 여행 이야기

이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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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암서원에서의 선물같은 시간들
작성자 : 서연지 / 날짜: 2021-11-03 / 조회수 : 156

34일 동안만이라도 오로지 """내려놓음"만 품고 있어야겠다.

몇 해를 편안히 잘 지내온 넷의 한방살이는 금요일 오후 3시부터 그렇게 시작되었다.

옥색의 도포에 띠를 두르고 두건까지 갖춘 옛 유생들의 의복을 입어본 시간, 정갈한 저녁식사

어둠이 내린 서원 앞마당에서의 작은 공연, 구암서원의 전면을 화면으로 한 미디어사파드 등 

첫날부터 마지막날까지 전 일정이 어느 것하나 아쉬움이 없고 부족함이 없었다.

목공소에서 직접 물건을 만들기도 했고 흙을 만져 그릇도 만드는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더 없이 만족스러웠지만 

참 편안한 동행들과 함께 일출을 보고 일몰을 구경하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세수를 하고 수다도 떨고 

그보다 더 좋을 수는 없는 시간을 선물 받은 34일이었다.

그러다 보니 바깥에 두고온 잡다한 일상들은 거짓말처럼 잠시 멈춤이었고 

4일 째 일정이 마무리 될 때까지 내려놓음상태일 수밖에 없었다.

 

 

대구한주살이 전 일정을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았을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변함없이 따듯하고 맛깔스럽게 차려주신 밥상은 문득 문득 그리울 것 같네요.